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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올해 8주년을 맞은 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이하 청주원광)이 명실상부 충북 최대규모의 요양병원으로 발돋움했으며, 원불교를 지역사회에 알리는 브랜드로서도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오우성 원광의료재단 이사장은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청주원광은 의료서비스는 물론이며, 원불교가 운영하는 병원으로서 원불교라는 이름을 지역에 알리는 큰 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하며 요양병원으로 그리고 원불교 기관으로 지역사회에서 신망받는 병원이라고 소개했다.특화 서비스로 안정된 입원 생활청주원광의 가장 큰 특징은 특화된 요양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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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3.01.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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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사회가 급작스럽게 변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를 겪으면서 온 국민에게 영향을 미친 단절, 그리고 소통의 문제, 경제와 사회의 급작스러운 변화, 이런 것이 개개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있다. 우리가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교단도 예외일 수는 없다. 이럴 때 원불교적인 상담기관이 교도들을 위해서도 필요하다.”정조련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장(잠실교당)이 강조한 내용이다. 정 센터장은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원불교의 은혜 관점으로 풀어낸 사회 활동 필요를 언급하며, ‘은(恩)사상에 바탕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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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3.01.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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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매일 200~300명의 어린이와 학생이 방문하는 곳. 남원 청소년들의 메카. 남원시청소년수련관(이하 남원수련관)을 찾았다. 이곳은 최신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또한 청소년 운영프로그램도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류진성 관장(교무·남원교당)은 남원수련관이 청소년들이 잘 놀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웃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 되며, 청소년 스스로 꿈꾸고 배움이 되는 교육시설이 되길 희망했다. “시설장으로서 가장 고심했던 부분도 그 부분이었다”고 했다.그는 “청소년들이 잘 놀 수 있도록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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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2.11.2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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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중앙총부 경제자립을 위해 원기96년(2011) 시작된 주식회사 원광종합상사는 총부 재정 마련을 위한 활동으로 종합구매대행 전문회사를 열어 첫발을 내딛었다. 총부유지와 교화·교육·자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자는 의미가 컸다.김법성 교무(원광종합상사)는 “교단의 재화가 안으로 순환돼 총부 자립의 근간이 마련되고, 재원확보를 위한 방법으로의 역할을 기대했다. 탄탄한 내수시장을 개척하고, 안정적인 재원확보를 기대하며 시작하게 됐다”면서 “원광종합상사는 중앙총부의 경제자립에 도움을 주고,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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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2.10.3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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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법문에 ‘빈곤과 무지, 질병을 퇴치하는 복지로 평등세계를 건설하자’는 말씀이 있다. 삼동인터내셔널의 목적은 세계를 대상으로 이 같은 평등세계를 이루는 것이다. 자금 지원만 하는 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해결해주자는 것이고, 그래서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다.” 김도영 사단법인 삼동인터내셔널 이사장은 고집스런 자신의 경영철학을 강조했다.삼동인터내셔널은 원기93년(2008) 12월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에서 독립법인으로 분리된 이래 지금까지 만 13년 이상의 세월 동안 원불교 해외복지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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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2.08.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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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일원주의에 바탕한 마음공부를 통하여 인류의 정신문명을 선도하며, 자신훈련·국민훈련·세계훈련으로 전 국민과 전 인류가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개척하고자 하나이다.” 매일 아침 공사시간, 국제마음훈련원 전 구성원이 하나된 마음으로 올리는 설명 기도문은 이렇게 시작된다. ‘재단법인 국제마음훈련원 정관 제1장 총칙 제3조(목적)’를 온전하게 담아 합독하는 기도문. 정관에 명시된 목적과 사업이 곧 국제마음훈련원의 방향과 비전인 것이다. 마음훈련의 출발은 자신훈련“국제마음훈련원의 목적은 ‘인류의 정신문명을 선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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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원 기자
2022.07.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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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익산 유스호스텔은 청소년들을 위한 여러 장르의 프로그램 운영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다녀간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만큼 프로그램의 우수성과 기관 운영력이 전국 70여 개의 유스호스텔 중에서 눈에 띈다. ‘꿈트리진로캠프’와 ‘학생자치·리더십’, ‘가족사랑 힐링캠프’ 등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펼치며 우수한 청소년 시설로 인정받은 익산 유스호스텔.코로나19 상황으로 지금까지 어려움이 많기도 했지만, 비교적 많은 성과를 이뤄내며 청소년 교화의 터로 그 성장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새롭게 개보수를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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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2.06.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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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총부식당에서의 식사 시간이 즐겁다. 밥이 더 맛있어졌다. 메뉴도 다양해지고, 균형 있는 식단으로 변화됐다. 예전에는 가끔 총부를 벗어나 외식도 했었는데, 요즘은 점심 식사만큼은 꼭 총부식당을 찾는다.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 점심시간이고, 항상 식사 시간이 기다려진다. 총부에 맛집이 생겼다.”중앙총부 식당을 찾는 구내 직원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요즘 ‘오늘은 어떤 메뉴가 나올까’ 하는 기대감으로 식당에 들어선다. 오늘은 감바스와 닭곰탕이 주메뉴였다. 원하는 음식을 먹고 싶은 만큼 식판에 담아가는 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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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2.05.3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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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주는 이가 받는 이가 되고 받는 이가 주는 이가 된다.’ 젊었을 때는 이 말씀이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나이가 들면서 알게 되는 것 같다.” 지난 3월 화성시 원광종합병원에 부임한 정은택(법명 성국) 병원장. 의료인으로서 또는 삶에 있어 표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그의 대답이다. 주는 이와 받는 이가 서로 은혜를 건네면서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길을 찾는 것. 그렇게 그는 병원의 재무적 사정이나 지역민들의 의료환경 등 모든 것들을 고루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있었다. 아마도 정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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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2.04.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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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내 부모님 봉양을 누군가에게 의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나에게는 소중한 부모님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많은 노인 중 한 분일 뿐. 나의 부모처럼 다른 이의 부모를 모시는 것은 보통의 마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전주요양원(원장 이양명)은 지역 내에서 효심 깊은 시설로 인정받고 있다. 정말 내 부모처럼 정성으로 모신다는 소문이 지역 내에서 널리 퍼져있는 것이다. 부모님을 모시고 싶은 시설이라는 별명을 가진 전주요양원을 소개한다. 자원봉사자·직원들 희생 칭찬전주요양원에는 현재 161명이 입소해있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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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2.03.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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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청소와 식사 준비, 출·퇴근, 마트에 장 보러 다녀오는 일과 세탁 후 빨래를 널고 개는 일 등. 비장애인들이 누리는 ‘보통의 일상’이 장애인들에게는 특별하게만 느껴진다. 따듯하고 원만한 공간 속에서 장애인들의 ‘평범한 삶’을 실현시켜나가는 곳, 느리지만 꾸준히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곳, 사회복지법인 중도원 소속 ‘동그라미’를 찾았다.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인 동그라미는 직업재활시설 ‘동그라미플러스’, 소규모 거주시설(공동생활가정) ‘동그라미은혜의 집’, ‘동그라미 희망의 집’으로 구성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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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2.03.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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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생활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보살핌을 주는 보금자리 같은 또 하나의 집이 생겨 관심을 끈다. 광양시에 위치한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이하 중마복지관)이 그 곳. 이 지역에 꽤 잘 알려진 대표적인 장애인시설로 40여 명의 직원과 장애인 이용자들이 모두 한가족 같이 어울려 사는 둥지 역할을 한다.정천경 중마복지관장은 “우리 기관의 설립목적은 삼동윤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삶의 격차를 완화시키고, 장애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으로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실현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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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2.01.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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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1945년. 길었던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혼란한 세상에 한 그릇의 온정이 세상을 물들게 하고 있었다. 정산종사는 대한민국 건국사업의 일환으로 만주, 일본, 중국 등 해외귀환 전재동포를 대상으로 익산, 서울, 부산, 전주 등 4곳에서 식사와 의료, 장례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절대 넉넉하지 않은 교단 상황에도 불구하고, 제생의세의 교법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전 교단이 뛰어들고 주산종사가 몸을 바쳐 복지를 실천하려고 했던 것이다. 이런 원불교의 대사회 정신을 계속 이어가는 곳이 있다. 전 세계가 움츠러드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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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기자
2021.12.2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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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11월이면 전국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긴장하게 된다.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적격자를 선발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해마다 실시하는 수학능력시험이 있기 때문이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정성스럽게 노력한다. 좋은 대학이란 과연 무엇일까. 물론 누구나 알아주는 명문대가 좋은 대학일 수도 있다. 또는 가치 기준에 따라 좋은 대학교를 분류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전라남도 영광에는 진리를 탐구하고 인류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공부하는 대학교가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명문대라고 자부하고 있는 곳이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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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기자
2021.11.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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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해외총부 출범을 필두로 첫 해외 종법사가 탄생한 원기106년은 원불교 세계화의 한 획을 그은 역사적인 해다. 불법연구회 시절인 원기16년부터 90여 년 동안 해외교화를 위한 한결같은 정성이 만든 결과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136명의 전무출신들은 전 세계 23개국의 68개 교당과 39개 기관에서 무아봉공을 실천하며 이정표를 세워나가고 있다. 이중 지난 10여 년간의 정성으로 탄탄한 결실을 맺은 곳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남서쪽으로 3000㎞ 떨어진 부처님의 나라, 라오스다. 삼동인터내셔널 출범김명덕 교무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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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원준 기자
2021.10.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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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최근 학령인구(6세~21세)가 사상 최저라는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2년 959만 명이었던 학령인구는 10년 만에 763.8만 명으로 감소했다. 무려 약 200만 명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각 초·중·고·대학교는 인원을 감축하고 시설을 줄이고 있다. 중앙총부가 있는 익산도 마찬가지다. 익산시 전체인구가 줄어들며 자연히 학령인구 감소도 더욱 가속돼 교육기관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런 교육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실력으로 존재를 증명하는 학교가 있다. 매년 좋은 성적으로 각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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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기자
2021.08.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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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최근 세상은 투자에 열광하고 있다. 부동산, 주식, 가상화폐까지 일반 대중에게 알려지며 투자는 특정 계층의 소유가 아니라는 인식이 생겨났다. 이런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우리는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BTS를 키워낸 방시혁 대표는 기술뿐만 아니라 기술을 증명할 사람에게 투자해야 한다며 사람 투자를 강조했다. 4차산업 시대를 맞이해 범세계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진정으로 사람에 투자하고 있는 곳이 있다. 전인격적 인간을 기르고 있는 인재의 요람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다.원광정보예술고가 걸어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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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기자
2021.07.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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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우공이산이라는 말이 있다. 쉬지 않고 꾸준하게 한 가지 일만 열심히 하면 마침내 큰일을 이룰 수 있음을 비유한 말이다. 요즘 세상의 분위기를 보면 한 번에 큰 이익을 얻으려는 풍조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진정으로 세상을 바꾸는 것은 꾸준히 공을 쌓아가는 이소성대의 원리에 있을 것이다. 광주에서 이소성대의 정신으로 44년간 꾸준히 공을 쌓아온 기관이 있다. 바로 광주원광신협이다.경영 1등급 신협“어느 날 광주 시장님이 찾아오셨어요. 40년이 넘도록 흑자를 낸 것을 축하한다며 이건 한국은행도 불가능한 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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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기자
2021.06.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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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소태산 대종사는 깨달음을 얻은 후 회상을 건설하기 위해 가장 먼저 저축조합을 설립했다. 장차 세상을 위해 큰 공부와 사업을 하기로 하면 먼저 공부할 비용과 사업할 자금을 준비해야 한다며 금주금연과 허례폐지를 통해 저축을 시작한 것이 회상건설의 시작이었다. 정신의 성장에만 치중한 것이 아니라, 물질적인 성장도 함께 준비했던 성자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성장한 교단의 저축조합이 있다. 바로 원광신용협동조합(이하 원광신협)이다. 원광신협, 어제와 오늘원광신협은 1972년 대종사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했던 전주교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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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기자
2021.04.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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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내가 오늘은 그대들에게 돈 버는 방식을 일러 주려 하노니 잘 들어서 각각 넉넉한 생활들을 하여보라”로 시작하는 『대종경』 수행품 8장 법문은 근검과 신용으로 재산을 불리고, 공부하는 것이 돈 버는 것과 관계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소태산 대종사의 깊은 뜻이 담겨있다.자본주의 시대에 사는 우리는 어떻게 공부하고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이 고민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곳을 찾았다. 교단 초창기 저축조합운동의 현대화라 할 수 있는 원광새마을금고가 그곳이다. 전국 7위의 경이로운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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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기자
2021.03.23 16:16